'100세 인생'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내 이야기라는 걸 알려준 책

 

 

책 <100세 인생>을 통해 커리어와 관련하여 한 가지 확실하게 알게 된 것은, 나는 더 오랫동안 일을 하게 될 것이며 그에 따라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 일에서 자아 찾기를 하지 말라거나 직업은 돈을 버는 수단에 불과하다는 말이 있지만, 나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맞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커리어 엑셀러레이터 김나이 님의 영상을 다시 보며 나에게 일이란 자유롭고 독립적인 삶을 이루기 위한 목적이자 수단이며, 나는 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원한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자의로든 타의로든 오래 살게 된 이상, 특히나 나와 같은 1인 가구라면 더더욱이 건강 관리는 필수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특히나 최근 몇 년간 번아웃과 무기력증을 겪으면서, 이제는 단순히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옷이 잘 어울리는 체형을 유지하는 것 이상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마음을 돌보는 일이 중요해졌음을 느끼면서, 약속한 루틴을 지키되 리듬도 함께 고려하여 오늘 주어진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돈, 그래서 앞으로 얼마나 필요할까? <100세 인생>을 읽으면서 인생은 참 짧으면서도 길구나 싶었다. 피할 수 없는 일이며 장기전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돈에 대한 조급함이 줄어들고 조금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그제야 알기 두려워서 미뤄왔던 자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고, 적정 생활비도 산출할 수 있었으며,  지속적인 수입 창출, 수입원의 다각화, 자동화 시스템이라는 기준이 생기면서 머니 로드맵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