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은 나에게 유의미한 변화를 준 책인데, 첫 번째는 책에서 제안한 ‘역할 설정' 덕분에 나의 비전과 가치관을 한층 더 구체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자신의 '비전과 가치관을 정리해 보라'는 말은, 자기 계발서를 좀 읽어 본 사람이라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다. 그런데 문제는 비전은 아무래도 한 문장으로 간결하게 쓰게 되고 가치관은 '자유', ‘독립' 등 추상적인 단어들로 표현되다 보니, 막상 정리를 해도 여전히 모호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책에서 말한 대로 이를 역할에 따라 세분화하니 구체적인 기준이 생겼고, 덕분에 하루하루를 더 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되었다.
두 번째 변화는 책에서 소개된 ‘긴급성-중요성 매트릭스’ 덕분에 내가 해야할 중요한 일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는 점이다. 기존에는 투두 리스트로 단순히 해야 할 일들을 나열했다면, 지금은 책의 1·2·3·4 사분면을 활용하여 태스크의 성격을 분류하게 되었다. 덕분에 이 일이 생산성 향상을 고민해야 하는 일인지, 주도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일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위임해야 할 일인지 등 판단이 분명해졌고, 특히 3·4사분이 일종의 낫투두 리스트(not-to-do list) 역할을 해서, 해야 할 일들을 채워나가도 해야 할 일이 줄어들고 우선순위가 명확해지면서, 나의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와 돈을 더 중요한 것들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의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이다. 책에서는 이걸 나선형 상승 이미지로 설명하는데, 이를 통해 나는 이때까지 ‘할 일 목록’을 만들고 그 실행 여부에만 신경을 썼을 뿐 피드백이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피드백을 습관화하기 위해 시간과 장소를 설정해 놓고 PDCA 사이클을 활용하게 되었다. PDCA 사이클은 원래 기업 경영에서 가설을 검증하고 개선하는 데 사용하던 방법론으로, Plan(계획)-Do(실행)-Check(점검)-Act(조치)를 반복순환하며 빠르게 시도하고, 실패하면 실패에서 배우고, 다시 시도함으로써 결과를 개선해나가는 것이 목적으로, 이러한 접근법은 개인의 삶에도 유용하여 활용하게 되었는데 내가 세운 비전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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